"로이킴은 더이상 내 가수가 아닙니다"…로이킴 일부 팬 퇴출 성명서 발표

입력 2019-04-04 14:08   수정 2019-04-04 14:51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의 일부 팬들이 퇴출 성명서를 발표했다.

디시인사이드 로이킴 갤러리는 4일 "2012년 처음 개설이 되어 지금까지 로이킴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해 왔다. 하지만 오늘 로이킴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로이킴의 위법 사실 여부는 향후 경찰의 수사로 인해 그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 이상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고 성명서를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이유로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게 로이킴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로이킴 갤러리에 활동하는 팬이라고 설명한 이들은 "현재 올라온 퇴출 성명서는 로이킴의 팬이 아니다"라며 "외부 악플러들이 너무 많이 유입되어 있는 상태다. 퇴출과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진행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팬들은 "로이킴은 이제 내 가수가 아니다", "소속사 퇴출이 아닌 연예계에서 퇴출 되어야 한다",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라도 이미 이미지는 끝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로이킴이 직접 촬영한 사진인지는 확인이 불가하다.

앞서 경찰은 이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16명이며 이 가운데 입건자는 8명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 등과 함께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은 가수 정진운과 강인·이종현·용준형, 모델 이철우 등이다.

이 가운데 이종현과 용준형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정진운과 이철우, 강인은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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